[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남편 최 모씨의 성추행 피해자를 비방하는 글을 써 위자료를 물게 된 가운데, 피해자가 방송을 통해 이경실에게 사과받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이경실의 남편에게 강제 추행 당한 피해자 A씨가 이경실의 SNS 글로 인해 2차 피해를 받았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A씨의 변호사는 "이경실이 개인 SNS을 통해 장문의 글로 피해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범죄를 당해서 충격이 큰데 2차적으로 돈 문제 때문에 이런 일을 혹시 벌인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게 만드는 글을 올려서 정신적 피해가 크다"고 얘기했다.
또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혔다. 피해가 더 확산이 되고 더 컸고 정상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하기 어려워진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A씨의 입장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됐다. A씨는 "저를 꽃뱀으로 둔갑시킨 것이다"라며 "2015년부터 2018년 아니냐. 이 시간까지 제가 얼마나 힘들었겠나. 아직도 신경안정제 약을 먹고 있고, 명예훼손 등과 같이 해서 손해배상 청구로 그 분들에게 위자료 청구를 했다"고 말했다.
또 "미안하다는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라도 좀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나는 돈과 피해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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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