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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숲속의' 소지섭·박신혜, 피실험자만이 아는 소소한 행복

기사입력 2018.05.11 23:1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피실험자' 소지섭과 박신혜가 드디어 만났다. 

11일 방송한 tvN '숲속의 작은 집'에는 드디어 만나게된 피실험자 박신혜와 소지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숲속의 작은 집'에서는 피실험자 소지섭과 박신혜에게 함께 만나 식사를 하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소지섭은 아침을 먹고난 뒤에는 책을 잠시 읽었다. 이날의 미션으로는 7가지 색을 카메라에 담아오는 것. 동백꽃부터 제비꽃 등 다양한 자연물을 이용했다. 박신혜는 해먹 달기를 했다. 박신혜는 "뿌듯했다. 저 해먹에 넣을 과일을 다양하게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며 직접 만들어서 달아놓은 해먹에 바나나, 사과 등을 둘 생각에 들떠보였다. 

이어 피실험자 두 사람은 서로 만났다. 소지섭은 "내가 가는 편이 나을 거 같았다. 들고 갈 게 많지 않았다"며 일부러 박신혜를 배려해 자신이 이동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따뜻한 박신혜의 집에 소지섭이 가게 된 것.

박신혜는 "처음에 준비할 땐 약간 부담스러웠다. 난리였는데 난리 속에 누군가가 우리 집으로 온다는게. 만들 음식도 없는데 있는 재료로 뭔가 대접을 해드려야 할 거 같아 걱정이 많이 됐었다"고 고백했다. 

소지섭의 방문을 앞두고 박신혜는 김치와 고추, 양파 등 야채를 넣고 맛깔나는 김치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능숙하게 후라이팬을 사용하며 연거푸 김치전을 구워냈다. 비빔국수도 만들었다. 

소지섭은 자신에게 남은 식량이 고기 한 덩어리와 바나나 하나, 마늘과 당근, 쌀 약간 정도라 걱정했다. 그는 "빈손으로 가기 그런데 가지고 갈 게 없어서 장작이라도 패서 가져갔다"고 털어놨다. 


소지섭은 "내가 한 밥이 조금 어설프거나 덜 돼도 혼자서는 괜찮은데 누군가와 같이 먹게 되면 그런 음식을 주고 싶진 않지 않냐"며 더욱 공을 들여 밥을 했음을 밝혔다. 

즐겁게 식사하며 소지섭과 박신혜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소지섭은 "요리는 좋아서 한다기보다는 혼자 산지 꽤 됐다. 요리라고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다. 대부분 고기랑 야채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1인분을 사는게 돈이 더 많이 들지 않냐. 그래서 가끔 사먹는게 낫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박신혜도 공감하며 "한동안 사먹다가 국 같은 거 한번 끓여서 냉동실에 넣고 밥 얼려놓고 그랬다"고 거들었다. 또 맛있게 밥을 지어온 소지섭을 보고 어떻게 밥을 태우지 않냐고 놀라워했다. 

'숲속의 작은 집' 촬영을 하며 즐거웠던 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박신혜는 "단순해지는 게 좋다"며 "불 피울 때가 제일 재밌다"고 털어놨다. 소지섭은 "서울에 있을 때 시계를 많이 보고 그랬다"며 이곳에선 그렇지 않더라는 경험담도 전했다. 

이번 만남에 대해 박신혜는 "평소보다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자리가 더 즐거울 수 있는 거 같다"고 즐거워했다. 소지섭 또한 "요리 잘하더라.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날씨 좋을 때 초대해서 차 한 잔 마시면 좋을 거 같다"고 화답했다. 

다시 돌아온 집에서 박신혜는 자신이 만든 과일 해먹에 즐거워했다. 이후 카레를 만들어서 김치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소지섭은 늘상 춥기만 했던 집 가는 길이 더워진 것에 놀랐다. 소지섭은 자신의 집 앞에 소가 있어 당황했다. 이내 오자마자 환기를 했다. 그는 "날씨가 좋으니 어색하다"면서도 경치를 구경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또 해먹도 만들어 햇살과 바람을 만끽했다. 

한편 '숲속의 작은 집'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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