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엑소가 네 번째 단독 콘서트에 나선다.
엑소는 26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 다이아몬드 클럽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 #4 - 디 엘리시온' 개최 개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엑소는 오랜만의 국내 콘서트에 자체적인 기대감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시우민은 "완성도가 높은 공연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백현은 "이번 콘서트가 가장 많은 LED를 썼다고 하더라"며 "최근 직캠 인기도 굉장히 많아졌는데 콘서트 현장에서 멤버별 8분할 전광판도 있고 센서가 있는 PIN 조명 등이 무대의 볼거리를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첸 역시 "우리 노래를 모르시는 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볼 거리 많은 연출이 준비돼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자부했다.
엑소는 12월 겨울 스페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첸은 "엑소가 팬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고자 미니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곡 작업이 진행 중이다"라며 "기다려주시면 좋은 선물로 찾아뵙겠다"고 답했다.
엑소는 고척돔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수호는 "고척돔에 처음 섰던 것이 팬 이벤트로 작은 규모로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콘서트를 하고 3회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큰 무대인 만큼 색다르고 새로운 또 다른 엑소만의 무대를 꾸미려고 준비했다"고 전했다.
엑소는 'Mnet Music Asian Music Awards' 최다 대상 수상자,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두바이 분수쇼 최초 K팝 등 다양한 기록들을 매년 끌어내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엑소는 "기록이나 상에 대해서는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며 "지금 이 자리에 없는 레이까지 9명이 오래 사랑 받는 가수가 되고 싶은 것이 목표"라고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수많은 기록을 쏟아내는 것에 대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엑소는 "멤버간의 돈독함과 노력이 답인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25일 진행된 제 38회 청룡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엑소 디오는 콘서트 일정 때문에 직접 수상하지 못했다. 디오는 이날 "너무나도 의미 있는 상이다. 생애 한 번 밖에 못 받는 신인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으로서 조금씩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에 행복하고, 앞으로 더 많이 경험하고 노력해서 작품으로 공감을 드리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데뷔 후 5년. 돈독해진 멤버들 사이도 자랑했다. 백현은 "올해는 유독 멤버들끼리 회식하는 날도 많았고, 진실한 이야기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며 "멤버들 간의 팀워크를 확실하게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고 팬 여러분들과 함께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한해를 돌아보는 소감을 발표했다.
후배그룹 방탄소년단, 워너원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위기감을 느끼지는 않냐는 질문에 수호는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고는 하지만, 연차가 쌓임에 따라 행여나 질려하시는 분들도 있으실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엑소만 할 수 있는 무대 보여드리려고 많은 노력을 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나 워너원 분들이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케이팝을 알린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싸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동방신기, 샤이니 선배님들이 그 길을 터주셨고 우리를 포함한 후배 그룹들이 전 세계에 K팝을 알리는 것이 의무가 아닐까 싶다"며 "케이팝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어서 열심히 무대를 준비하고 있고, 음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엑소는 지난 24일부터 3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총 6만 6천 관객을 매료시켰다.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엑소는 겨울 스페셜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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