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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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조짐' 최정, SK의 구세주될까

기사입력 2016.03.14 14:54 / 기사수정 2016.03.14 14:5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최정(29·SK 와이번스)가 서서히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3일 최정은 kt wiz와의 시범경기에서 김사율을 상대로 만루포를 터뜨렸다. 대형 계약을 맺은 첫 해였던 지난 시즌 최정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타율 2할9푼5리 홈런 17개 타점 58개를 기록했지만, 최정의 이름값에는 한참이나 모자란 수치였다. 무엇보다 문제가 됐던 것은 81경기 출장에 275타수밖에 소화하지 못한 내구성이었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최정에게 주어진 과제는 단연 '건강함'이다. 김용희 감독은 13일 kt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강민과 함께 최정을 콕 찝으며 살아나줬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네 차례 시범경기에 나선 최정은 타율 5할 홈런 1개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범경기의 성적이 정규시즌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속단은 금물이지만, 그의 몸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이와 함께 최정은 최근 3년간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는 흐름이다. 지난 2013년 최정은 타율 3할7푼5리(시범경기)-3할1푼6리(정규시즌), 2014시즌 타율 3할4푼6리(시범경기)-3할5리(정규시즌), 2015년 타율 6푼7리(시범경기)-2할9푼5리(정규시즌)를 기록했다.

빠른 시기 최정이 홈런을 만들어낸 점도 주목할 만한다. 그는 "오키나와 캠프 때 장타와 타점이 없었다"며 "좋은 느낌의 장타가 나와 기분이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다.

작년과 오프시즌을 통해 SK는 최승준, 김동엽, 정의윤 등 거포들이 대거 합류했다. 잠재력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꾸준함'에서 의문무호를 가지고 있다. 결국 SK의 입장에서 건강한 최정이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최정은 SK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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