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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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정성룡-김승규, GK '빅3' 다시 모였다

기사입력 2016.03.14 12: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슈틸리케호의 골키퍼 '빅3'가 9개월 만에 모두 모였다. 다시 넘버원 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쟁이 시작됐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4일 레바논과 러시아월드컵 예선, 27일 태국과 친선경기에 나설 23인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체로 기존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에게 다시 손을 뻗었다.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든 유럽파에게 여전한 신뢰를 보냈고 이정협(울산)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등 부상서 제외됐던 선수들의 이름도 엿보였다. 

김진현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김진현은 지난해 1월 호주아시안컵을 통해 대표팀 넘버원 수문장으로 떠올랐다. 이후 꾸준하게 대표팀에 발탁되며 입지를 굳혀가던 김진현은 작년 7월 소속팀 경기 도중 쇄골 골절상을 당하며 대표팀과 멀어졌다. 

그러는 사이 대표팀은 권순태(전북)와 이범영(아비스파후쿠오카), 조현우(대구) 등이 김진현을 대체했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는 없었다. 김진현이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슈틸리케 감독이 일본으로 건너가 올해 개막전을 지켜본 이유다. 이 자리서 김진현은 무실점 활약을 펼쳤고 슈틸리케 감독은 곧장 합격점을 내렸다. 

9개월 만에 김진현이 합류하면서 대표팀은 지난해 6월 미얀마와 월드컵 예선 이후 오랜만에 골키퍼 빅3가 한 데 모이게 됐다. 김진현과 김승규(빗셀고베), 정성룡(가와사키프론탈레)은 슈틸리케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골키퍼 구성으로 매 소집마다 주전 골키퍼 한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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