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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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공격진, '손흥민·황희찬 유력-이승우 불투명'

기사입력 2016.03.14 11: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신태용(46) 감독이 손흥민(24,토트넘)부터 이승우(18,FC바르셀로나 후베닐A)까지 다양한 공격수 발탁 가능성을 입에 올렸다. 

신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1일과 28일 알제리와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설 23인을 발표했다. 이 자리서 신 감독은 손흥민(24,토트넘)의 와일드카드 발탁 의사를 분명히 했다. 

신 감독은 "손흥민과 전화통화를 통해 올림픽 출전 의지를 확인했다. 올림픽에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께 말씀을 드렸고 허락을 얻어냈다"며 "손흥민은 현재 한국 최고의 선수다. 공격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맡은 임무를 다 할 수 있다"고 낙점 이유를 밝혔다.

손흥민의 와일드카드 합류를 위해 A대표팀과 올림픽팀은 토트넘 구단에 협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리우올림픽에서 손흥민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동의가 필요했다. 올림픽은 23세 이상의 선수는 의무차출이 아니다. 사전 교감이 없으면 뽑을 수 없어 토트넘에 우리 의사를 전달했다. 다행히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합류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 신 감독은 지난 1월 올림픽 예선을 통해 대표팀 핵심 공격수로 떠오른 황희찬(20,잘츠부르크)과 관련해서도 구단에 협조 요청을 했다. 

신 감독은 "잘츠부르크가 1월에 황희찬을 차출해줬다. 우리도 이번에 대표팀에 뽑지 않으면서 구단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다"면서 "현재 계획으로 황희찬을 조금 일찍 리우로 데려가고 싶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외했다"고 올림픽행의 유력함을 전했다. 

또 다른 가능성을 품은 이승우는 올림픽과 아직 가깝지 않다. 신 감독이 "내 계획에 이승우는 없다"고 못을 박았고 올림픽팀에 합류할 연령대도 아니다. 다만 "올림픽까지 시간이 있다. 성인 무대도 뛴 만큼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췄는지 지켜볼 여유가 된다"며 "보탬이 된다고 판단이 되면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여지는 남겼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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