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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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아이언맨 긴장해라, 배트맨과 슈퍼맨이 온다

기사입력 2016.03.11 15:2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중국(베이징) 김경민 기자] MCU가 아닌 DCU가 온다. 

미국 코믹스 시장의 양대 산맥인 마블과 DC는 자사만의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만들면서 시대의 아이콘을 만들어 내고 있다. 양사는 영화 산업과 발전의 기술로 지속적으로 자사의 캐릭터 영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평가는 마블이 앞섰다. 마블사는 자체 영화 제작 조직을 두고 여기에 외부 인재들을 영입했다. '어벤져스'라는 집단 히어로 물로 마블의 세계관을 확고히 했다. 

반면 DC는 영화 산업에서 만은 마블사에 뒤쳐진 것이 사실이다. '다크나이트' 이전까지 배트맨의 영향력은 이전만 못했으며, 슈퍼맨을 주인공으로 한 '맨 오브 스틸'이 나오기도 했지만 마블사는 한발 앞서가고 있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DC가 달라졌다. '저스티스 리그'의 프리퀄 격인 '배트맨 대 슈퍼맨'을 시작으로 자사 캐릭터를 이용한 어마어마한 물량공세를 향후 5년 동안 펼칠 예정이다. 

그 시작은 11일 오전 중국 베이징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기자회견이었다. 앞선 10일 열린 '배트맨 대 슈퍼맨' 5분짜리 풋티지 속 영상은 강렬했고, 새로운 배트맨 벤 애플렉은 향후 저스티스 리그의 한 축을 이끌어갈 새로운 캐릭터로 충분했다. 

기자회견서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일단 유니버스 자체 거기에 속한 캐릭터, 그 유니버스가 택하고 있는 방향성도 다르다”고 마블과 DC의 유사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스나이더 감독은 "미국의 코믹북 장르 내에서 마블과 DC가 연관이 있다고 본다. 그런데 각자 다른 활약이나 캐릭터, 그리고 스토리가 다르다. 마블을 의식하고 영화를 만들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슈퍼맨 역을 맡은 헨리 카빌은 슈퍼 히어로 영화를 사라진 서부극이 아닌 신화에 비유했다. 그는 “슈퍼히어로는 현대적인 전설, 즉 신화물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신화들은 역사가 기록된 이례 가장 긴 장르다. 이 슈퍼 히어로는 현대 시대에 맞는 신화다. 기술이 발전될수록 더 많은 것들이 나올 것이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배트맨 역을 맡은 벤 애플렉은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에 작품을 비유 했다. 그는 "햄릿 만큼이나 배트맨은 오랫 동안 지속된 캐릭터다.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세익스피어에 나오는게 무리가 있을 수는 있지만 역사가 길고 전통이 있는 캐릭터라는 점은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햄릿 이라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기에 그 전 버전과 상이한 모습을 보여줄 수가 없다. 그래서 이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배우로써 그러한 제약이 있다. 배트맨은 어둡고, 힘이 세며 부모님이 살해 당했기에 입은 상처와 복수심이 있다. 그런 대중의 인식을 건드릴 수 없었다 그래서 햄릿과 비교를 했다"고 말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미국 DC 코믹스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맨 오브 스틸' 시리즈의 헨리 카빌이 슈퍼맨에, 배트맨에는 벤 애플렉이 크리스찬 베일에 이어 대를 이었다. 

DC 측은 '배트맨 대 슈퍼맨'을 시작으로 마블사의 '어벤져스' 같은 집단 히어로 영화 '저스티스 리그'를 비롯한 다양한 히어로 물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 시작이 되는 '배트맨 대 슈퍼맨'의 국내 개봉은 오는 24일이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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