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박태환(25, 인천시청)의 인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사냥이 좌절됐다. 강력한 경쟁자인 쑨양(22, 중국)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쑨양은 21일 저녁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2위로 골인했다. 박태환은 쑨양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일본의 신예 하기노 고스케에게 돌아갔다.
경기를 마친 쑨양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그동안 트레이닝을 통해 스피드에 전념했지만 마지막 50m에서 발휘되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쟁자인 박태환과 하기노에 대해 그는 "박태환과 하기노는 나보다 스타트가 월등하다. 최근 스피드를 기르기 위해 트레이닝을 많이했고 좋아졌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는 스타트를 할 때 엄지 손가락 부상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태환과 함께 나란히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그는 엄지 손가락 치료를 위해 먼저 일어섰다.
한편 금메달리스트인 하기노는 출전할 경기 때문에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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