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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있는 이광종호, 승부차기도 "문제 없다"

기사입력 2014.09.01 11:41 / 기사수정 2014.09.01 11:54

김형민 기자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김승규가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들어서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김승규가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들어서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의 돛을 올린 이광종호가 승부차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은 1일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일부 해외파를 제외하고 K리거들이 입소한 이날 선수들은 각오와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광종 감독과 선수들은 하나같이 아시안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가운데 토너먼트 대회에서 만일 나올 수 있는 승부차기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주전 수문장이 유력한 와일드카드 김승규(울산)의 활약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김승규 본인도 승부차기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선수들이 경기를 너무 급하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 비기고 있으면 더 유리하다는 생각을 가지기 바란다"면서 "내가 승부차기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와일드카드로서의 역할도 잘 해내겠다고 전했다. 김승규는 "광저우아시안게임때는 처음이라 준비가 부족했다. 이제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 될 지 잘 알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조언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를 한 점도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신욱(울산) 역시 김승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팀의 주의사항으로 초조함을 손꼽으면서 "우리는 김승규라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김승규가 승부차기를 잘 해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종 감독도 승부차기 경우의 수를 고려하고 있다. 28년 만에 금메달 사냥을 위해서는 승부차기와 같은 토너먼트의 변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광종 감독은 "토너먼트의 경우 8강, 4강, 승부차기까지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러한 세세한 부분들까지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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