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된 김신욱이 취재진들 앞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이 자신을 낮췄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1일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일부 해외파를 제외하고 K리거들이 입소한 이날 선수들은 각오와 비장한 출사표들을 던졌다.
말끔한 정장차림으로 파주NFC에 입소한 김신욱은 "선배로서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정장차림으로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자신을 낮추며 팀을 위해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신욱은 "역대 와일드카드 중에서 내가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희생해야 한다는 각오로 왔다"고 밝혔다.
'절친' 손흥민(레버쿠젠)의 합류 불발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신욱은 "손흥민이 오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많은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와일드카드는 실력으로 뽑힌 것이 아니라 팀을 위해 얼마나 헌신하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장점인 포스트플레이와 패스플레이가 잘 조화를 이룬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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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