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지바 롯데 마린스 출신 투수 제이 잭슨이 액상 대마 소지 혐의로 7일 자택에서 히로시마현 경찰에게 체포됐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롯데는 체포 전 본인 요구를 접수하고 잭슨과 계약을 해지했다. 마쓰모토 나오키 구단 본부장은 "야구 팬에게 큰 폐를 끼쳤다"며 "오늘부터 관중이 입장하는데도 이렇게 돼 버려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롯데는 이제부로 구단 전선수, 스텝 등 소변 검사를 거쳐 약물 검사를 실시하고 기존 스프링캠프에서 실시하고 있는 약물 남용 방지 강습을 외국인 선수에게 별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마쓰모토 본부장은 "(잭슨 관련)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도 있으니 다시 한번 확실하고 철저히 하고 싶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잭슨은 히로시마 도요 카프 시절 3년 연속 30홀드 이상 기록하면서 빅 리그 복귀를 이뤘고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28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4.45를 거두고 다시 지바 롯데로 돌아왔다. 올 시즌 7경기 7이닝 동안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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