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5.31 12:35
허무한 패배에 무너질 법도 했지만 리버풀은 2018/19 시즌 다시 한번 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1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우승했고, 올 시즌 EPL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뇰레는 리버풀의 '성공 가도'가 뼈아픈 패배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미뇰레는 30일(한국시간) 리버풀 공식 미디어 채널 LFC TV와 인터뷰에서 "올 시즌 성공은 이미 지난 시즌 겨울부터 기틀이 잡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우리는 홈에서 매 경기 이겼다. 아주 안정적이었다. 계속 이렇게 이기면 '우리는 무적이다'라는 자신감과 우승 메달을 기대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로파리그(2015/16)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가 큰 도움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패배는 다음에도 결승전에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게 만들었다. 토트넘과 결승전에서도 이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다. 리버풀은 이제 좌절을 다룰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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