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세리에A가 개막하기 전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등번호 9번을 받으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베로나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선수 프로필 사진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승우의 하의와 등에 적힌 숫자는 '9'다.
통상적으로 9번은 팀의 주전 공격수가 받는 번호다. 또 이승우가 프리시즌 6경기에 모두 나섰다는 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소속팀에서 입지를 넓히는데 성공했다는 메시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치며 국내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는 바르셀로나 후베닐A까지 진출했지만 2017년 베로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후 2시즌 동안 2골에 그치며 잠시 주춤한 시즌을 보냈다.
현지 복수 매체는 이반 주리치 감독이 이승우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는 보도를 흘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올여름 스페인, 벨기에 등의 클럽과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결국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승우 역시 이탈리아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승우는 부진을 이겨내고 세리에A 무대에서 맹활약할 수 있을 수 있을까. 베로나는 볼로냐를 상대로 2019/20시즌 세리에A 개막전을 맞는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베로나 인스타그램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