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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홍종현♥김소연, 최명길 반대 극복할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5.19 06:30 / 기사수정 2019.05.19 00: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최명길이 김소연과 홍종현의 관계를 흔들기 시작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33회·34회에서는 전인숙(최명길 분)이 강미리(김소연)에게 유학을 떠나라고 설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은 강미리에게 유학을 떠나라고 제안했고, "여기 있어봤자 너나 나나 좋을 게 없어. 사람들이 우리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너하고 내가 10년을 한 회사에 같이 있었어. 사람들은 내가 널 몰래 회사에 심어놓은 걸로 볼 거야. 가난한 집에서 자라면서 하고 싶은 거 마음껏 못하고 지냈을 텐데 지금이라도"라며 부추겼다. 서운함을 느낀 강미리는 "정말 절 위하신 일인가요? 죄송하지만 전 이해가 가지를 않는데요"라며 발끈했다.

또 전인숙은 강미리와 한태주의 연애를 반대했다. 전인숙은 강미리에게 "오피스텔 갔다가 봤어. 데리고 있는 사원이랑 그러고 있는 네 모습 보니 솔직히 실망했다. 우리 사회가 많이 개방적이 됐다고는 하지만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 특히 너 같은 여자 부장이랑 남자 사원 사이. 사람들한테 절대 환영받지 못해. 너한테 비난의 화살이 더 갈 거야"라며 설명했다.

강미리는 "혹시 지금 저한테 엄마 노릇 하시려는 건가요?"라며 분노했고, 전인숙은 "당연하지. 넌 내 딸이잖니. 물론 젊으니까 그럴 수도 있어. 하지만 넌 다르잖아. 사람들이 나중에 알아봐. 뭐가 되겠어. 이 회사에서 네가 쌓아온 성과, 업적, 명예. 한순간에 잃게 돼"라며 독설했다.

강미리는 "제가 어떻게 하길 원하시나요"라며 씁쓸함을 드러냈고, 전인숙은 "당연히 헤어져야지. 그런 남자애 뭐 대단하다고 네 인생을 걸어. 안 그래? 사람들 사이에 소문나는 거 한순간이야. 너 그 남자애 믿어? 그런 남자애들 자기끼리 모여서 무슨 소리를 어떻게 할 줄 알아. 그러니까 유학을 떠나. 그렇게 그 남자애 정리해"라며 강요했다. 이때 전인숙은 강미리에게 한태주가 재벌 2세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강미리는 전인숙에게 "가난한 집에서 자란 게 왜 이제 와서 마음이 쓰이시는 거죠. 왜 이제 와서 보상을 해주시려는 거죠. 그것도 왜. 제가 딸인 걸 알자마자. 신경 쓰지 마세요. 가난해도 전혀 부족함 없이 컸으니까요. 그리고 앞으로 애써 엄마인 척하지 마세요. 애초부터 바라지도 않았으니까요"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전인숙은 한태주에게도 강미리와 헤어지라고 설득했고, 한태주는 "혹시 강미리 부장 불러서 얘기하셨어요?"라며 걱정했다. 전인숙은 "했다. 네 이야기는 아직 안 했어. 네가 누구인지. 아직 강미리는 몰라. 다만 상사로서 처신 똑바로 하라고 주의를 줬을 뿐이야"라며 털어놨고, 한태주는 곧장 강미리에게 달려갔다.

한태주는 동네 단골 가게를 돌아다니며 강미리를 찾았지만 계속해서 엇갈렸다. 한태주는 강미리를 만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갔고, 자신의 집 앞에 있는 강미리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강미리는 "어디 갔다 와. 한참 기다렸잖아. 나 속상해서 술 마셨는데 전화기가 꺼졌어. 태주 씨 나한테 삐쳤지. 나한테 화났지. 미안해. 속상하게 해서. 기다리게 해서"라며 사과했고, 한태주는 "괜찮아요. 다 잘 될 거예요"라며 다독였다.

그러나 한태주는 전인숙을 어머니처럼 따르고 있는 상황. 앞으로 강미리가 한태주와 전인숙의 관계를 알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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