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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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리2' 강기영, 모두를 속이고 첫 상금 획득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23 07:00 / 기사수정 2019.02.23 02:14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강기영이 '미추리2'에서 첫 번째 상금 획득자가 됐다.

22일 방송된 SBS '미추리8-1000 시즌2'에서 유재석과 김상호, 양세형, 장도연, 손담비, 임수향, 강기영, 송강, 전소민이 저녁 식사 시간을 맞았다. 식사 준비 때도 추리는 펼쳐졌다. 임수향은 몰래 마을을 누비며 힌트를 얻었다. 손담비도 힌트 도구였던 악보에서 힌트를 찾았다.

멤버들은 하나둘씩 힌트를 얻으며 정답에 가까워져 갔다. 그때 조심스레 주방에 온 한 사람이 있었다. 망설임 없이 냉장고를 열더니 서둘러 스티로폼 박스를 꺼냈다. 그는 조심스럽게 박스를 바닥에 내려놓는데, 그때 나타난 손담비가 "너 나랑 똑같은 생각하지마. 갖고 가지 마"라고 말했다.

손담비와 의문의 한 사람은 박스를 들고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정신없이 파헤쳤다. 9마리 꽃게들 중 가장 밑바닥에 있던 꽃게에서 천만 원이 나왔다. 손담비는 "나랑 5대 5다"라고 협박했다. 스티로폼 박스는 그대로 버려졌는데, 이어 주방으로 등장한 김상호는 "가져갔다. 내 돈"이라고 망연자실했다. 천만 원을 숨긴 사람은 김상호였다.

뒤늦게 숙소로 돌아온 장도연과 양세형은 천만 원을 가져간 사람에 대해 추리했다. 장도연은 "담비 언니가 게 만지작거리던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과 양세형은 손담비를 의심했다. 임수향과 송강도 손담비를 의심하고 있었다. 손담비는 "제가 게를 발견했다. 수표는 제 주머니 안에 있다"며 기뻐하고 있었다.



미추리에서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최종 결과 발표의 시간, 이에 앞서 유재석은 8개의 힌트가 가리킨 건 바로 '게'였다고 밝혔다. 전소민 이외의 모든 사람은 '게'에 천만 원이 있었음을 알았다. 유재석은 이어 "게에서 천만 원을 찾아낸 사람이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천만 원을 숨긴 사람은 돈을 가져갈 수 없게 됐다"고 했고, 천만 원을 숨긴 사람의 정체도 공개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상호였다. 

유재석은 또 "두 사람이 함께 천만 원을 찾은 상황이다. 그래서 두 명을 투표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에 모든 멤버들이 어리둥절한 상황에 빠졌다. 두 명을 모두 맞힐 경우 두 명 다 돈을 가져갈 수 없고 한 명만 맞힐 경우 한 사람만 500만 원을 가져갈 수 있게 된다. 곧바로 투표가 시작됐다. 숨 막히는 눈치싸움이 계속되고, 각각 6표와 4표를 받게 된 손담비와 양세형이 범인으로 몰렸다. 

유재석은 곧바로 결과를 발표했다. 손담비는 천만 원을 찾은 사람이 맞았다. 다만 양세형은 천만 원을 찾은 사람이 아니었다. 양세형은 "추리 다 했잖나. 왜 바보같이 나를 뽑은 거냐"고 분노했다. 곧바로 밝혀진 손담비 공범은 바로 강기영이었다. 

강기영은 저녁 식사 시간 몰래 숙소로 들어가 게를 확인하려고 했다. 하지만 숙소 거실은 유리창으로 돼 있어 밖에서 다 보였고, 이를 본 손담비가 따라가 강기영과 함께 게를 확인했던 것이었다.

강기영은 "반쪽짜리 승리 같아서 조금 아쉽긴한데 담비랑 같이 갖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강기영은 모두가 손담비를 범인으로 몰아가고, 또 어색한 연기를 펼쳤던 것에 대해 "담비랑 같은 편이 돼 너무 불안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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