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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1차전 승리=우승' 옛말, 감 잡은 두산의 반격 시작된다

기사입력 2018.11.05 11:00 / 기사수정 2018.11.05 14:5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1차전이 중요하지만, 1차전이 전부는 아니다. 두산 베어스가 2차전 승리로 잠실 1승 1패를 노린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SK의 홈런을 막지 못하며 패배한 두산은 세스 후랭코프를 2차전 선발로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후랭코프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SK를 상대로는 올 시즌 2경기 나서 12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2번 모두 문학 아닌 잠실에서 만났었고, 홈런도 1개만 허용했었다는 점에서 SK에게 5점대 자책점으로 약했던 린드블럼보다 좋은 출발을 기대할 수 있다. 

상대 문승원 공략도 잘했었다. 문승원의 두산전 성적은 3경기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7.62로 좋지 못했다. 두산 타자들 대부분 문승원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한 적이 있다. 김재호(4타수 2안타 3타점), 양의지(4타수 2안타 1타점), 조수행(3타수 2안타), 최주환(6타수 2안타 2타점), 박건우(6타수 2안타) 모두 준수했다. 정수빈은 올 시즌 문승원 상대 기록이 없지만, 1차전에서 보여준 3안타 맹타를 고려했을 때 이번에도 안타를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 SK가 전날 산체스, 김태훈, 김택형 등 플레이오프부터 기용한 불펜들을 모두 내보냈다는 점도 두산에게 힘을 실어준다.

1차전을 잡는 팀이 시리즈를 가져갈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추세는 다르다. 2016년 두산이 4전 전승으로 우승한 것을 제외하고, 2013년(삼성), 2014년(삼성), 2015년(두산), 2017년(KIA) 모두 1차전 패배팀이 우승했다. 첫 경기로 감을 잡은 두산은 2차전부터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진짜 한국시리즈는 이제 시작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편파프리뷰] 73.5% 확률 잡은 SK, 자신감은 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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