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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 타임지 표지장식…"차세대리더…새로운 길 개척"

기사입력 2018.10.11 12:5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의 커버를 장식했다.

타임은 11일(한국시각) 방탄소년단이 오는 22일 발매되는 최신호 커버를 장식한다는 소식과 함께 'BTS는 어떻게 세계를 접수했나'는 기사를 게재했다. 방탄소년단의 표지에는 'NEXT GENERATION LEADERS(차세대 리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타임은 "그들 전에 있던 비틀즈와 원디렉션과 마찬가지로 방탄소년단은 귀여운 외모, 귓가에 맴도는 노래, 뉴키즈온더블록·NSYNC와 같은 춤으로 마니아를 끌어모았다. 그들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보이밴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서구 관객에게 맞춘 스타일이 아닌 그들의 스타일로 미국 공연장을 채웠다"며 "멤버 중 오직 RM만이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고 그들의 노래 대부분은 한국어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음악이 영어야만 하는 이유가 없는 증거"라는 스티브 아오키의 말도 덧붙였다.

타임지는 "1990년대부터 시작된 케이팝은 50억 달러의 규모를 자랑하는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비, 소녀시대, 빅뱅 같은 스타들은 서구권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유일한 예외는 싸이 였다"고 과거 케이팝 시장을 분석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2013년 미국에 왔을때 그들은 새로운 방법으로 시장을 개척해야했다"며 "방탄소년단을 만든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이 아이돌적인 요소를 가지면서도 그들의 결점을 끌어안게 했다. 그들은 타인과 공감할 수 있는 솔직한 감정을 노래함으로써 새로운 룰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 인터뷰에서 RM은 "한국인으로서 우리는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우리나라가 자랑스럽다. 우리를 'K팝 전도사'로 불러주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슈가는 "아버지·어머니 세대는 한국전쟁 직후에 태어나셨다. 그러다보니 어렸을 때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금 세대의 우리들이 한국을 알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부모님 세대가 우리를 자랑스러워 하신다.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모습이 즐거웠다"고 전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타임지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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